여름철 샌들은 쉽게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샌들은 주로 맨발로 신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땀이 배는 데다 장마철에는 흙탕물이 묻을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샌들이 더러워지는 것에서 그치면 괜찮지만, 좀 지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해 문제다.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가공 처리된 샌들도 있지만, 여름 내내 신다보면 결국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렇게 냄새나는 샌들을 깨끗히 세탁하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테바나 차코를 비롯한 샌들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샌들 관리법 1단계

1. 흐르는 물로 샌들 표면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등의 오염 물질을 제거해 준다. 

2. 대충 겉에 묻은 먼지를 씻어냈다면, 다음으로는 속까지 찌든 때도 없애야 한다. 중성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샌들을 담근다. 

3. 적당히 때가 불려졌으면,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샌들을 세척한다. 

4.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신발을 말린다. 직사광선은 박테리아 성장을 막아주지만 변색이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양달에는 최대 15분까지만 샌들을 말리는 것이 좋다.

5. 샌들을 청결히 좀 더 오래 신고 싶다면, 2~4주마다 샌들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묵은 때일수록 지우기 어렵다.


샌들 관리법 2단계

혹시 1단계 방법으로 냄새가 잡히지 않았다면, 다음 방법으로 확실히 냄새를 잡을 수 있다.

사실 1단계만 헀더니 냄새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1. 박테리아를 확실히 죽여줄 리스테린을 중성 세제와 함께 풀고 15분 이상 담가둔다.(변색 위험 있음)

2. 샴푸로 샌들을 세탁한 후 행군다. 

3. 비닐 봉지에 샌들을 넣고 냉동고에 얼린다.


참고로 리스테린 + 중성 세제 단계에서 신들끈이 좀 변색되었다. 어두운 색이라 크게 티는 안 났지만, 화이트 계통의 샌들이라면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혹시 변색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꼭 냄새를 잡고 싶다면, 락스 푼 물에 20분 이상 담가 두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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