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최고의 덱 - 박격포 덱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석궁덱이 사거리 너프 패치로 시들해지자 박격포덱(이하 박격덱)이 새로운 대세덱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잠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국내 랭킹 1위 도티님도 당시 바로 이 박격포 덱을 사용했다.

무과금으로 전설을 찍은 해외 유저도 바로 이 박격덱을 사용했을 정도로 매우 효율적인 덱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석궁덱만큼 한없이 열받는 덱이라 할 수 있다.

본인도 박격덱을 3판에 1판꼴로 만나다 너무 열받아서 박격덱에 입문했을 정도다.

다양한 종류의 박격덱이 있는데, 지금 소개하는 박격덱은 글로벌 런칭 이후 전설 리그에서 가장 자주 사용된 정석 박격덱이라 할 수 있다.

국내 랭킹 1위 유저인 도티님도 이 덱을 사용해서 잠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으며, 세계 랭킹 1위 중국인 유저도 이 덱을 사용한 바 있다.


2. 박격포 덱 카드 설명

도티님을 비롯하여 천상계 유저들이 자주 쓰는 박격포 덱이다. 

우선 이 덱의 기본 컨셉은 박격포, 로켓, 미니언 패거리로 공격하고, 나머지 카드로 방어하는 것이다. 카드별로 대체 카드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1) 박격포
박격포 덱이므로 당연히 대체 불가능한 카드. 참고로 박격포 카드는 아레나 6부터 얻을 수 있다. 하위 아레나에서는 박격덱을 볼 수 없으므로 다행(?)이라 할 수 있다.

2) 대포
가장 저렴한 방어 시설이자 뇌전탑 너프 이후 가장 효율적인 방어 시설로 꼽히고 있다. 박격덱 외에도 다양한 덱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혹시 박격덱을 사용하고 싶은 저레벨 유저라면 일단 대포 카드 레벨을 올려놓는 것도 좋다.

3) 엘릭서 정제소
엘릭서 정제소는 레벨에 따라 체력만 올라갈 뿐 엘릭서 정제 효율이 상승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상대 스펠만 주의하면 낮은 레벨이라도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4) 인페르노 타워
인페르노 타워 레벨이 낮다면, 자이언트 해골처럼 빅덱을 맞을 만한 카드를 대신 사용해도 좋다. 인페르노 타워 대신 뇌전탑도 좋지만, 너프 패치 이후 사용자가 많이 줄었다. 

5) 로켓
지금 소개하는 박격덱은 사실 박격포 + 로켓덱이다. 혹시 박격포가 잘 안 통하더라도 우주 방어를 하며 로켓만 열심히 쏴도 승리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상대 타워와 함께 유닛이나 건물을 함께 맞추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혹시 로켓 레벨이 낮아 사용하기 어렵다면, 상대 타워를 공략할 수 있는 호그 라이더, 고블린 통, 바바리안, 프린스, 미니 페카, 로얄 자이언트, 자이언트 해골, 해골 군대, 번개 마법 등등의 카드를 사용해도 좋다.

6) 미니언 패거리
체력은 낮지만,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예측샷이 아닌 한, 화살이나 파이어 볼에 죽더라도 그 전에 이미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방어용으로 좋다. 방어한 뒤 남은 미니언 패거리가 적 타워에 주는 대미지도 꽤 쏠쏠하다. 마법사는 레벨에 따라 미니언 패거리를 한방에 녹일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니언 패거리 대신 바바리안이나 해골 군대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적 공중 유닛에 취약해진다.

7) 해골
박격포와 방어 타워를 설치했을 때, 상대가 단일 타겟 근거리 유닛(페카, 미니 페카, 기사, 프린스, 자이언트 해골)을 소환했다면 해골 하나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해골이 적을 방해하며 박격포가 한 대라도 더 때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 미니언 패거리와 마찬가지로 체력은 낮지만, 대미지는 매우 강력하다. 또한, 1 엘릭서에 불과해 카드 순환에도 이익이다. 해골 대신 창 고블린이나 고블린을 택해도 좋다.

8) 화살 
화살 대신 파이어 볼을 써도 된다. 화살은 엘릭서 효율이 더 도움이 되고, 파이어 볼은 타워 공략이나 바바리안을 상대할 때 유용했다. 


3. 박격포 덱 플레이 공략

박격포는 상대가 먼저 카드를 사용한 뒤 움직이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박격포를 설치해서 2대 이상 공격하면, 성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운영한다.  

박격포 설치 > 미니언 패거리 소환 > 대포 설치. 
박격포 설치 > 플라즈마 타워 설치 > 해골 소환. 

이런 식으로 박격포를 먼저 설치하는 편이 효율이 좋다. 하지만 적 엘릭서 상황에 따라 먼저 방어 타워를 설치해 놓고, 10 엘릭서를 기다린 후 박격포를 설치하는 식으로 플레이해도 좋다.

박격포를 설치한 후, 다짜고짜 미니언 패거리를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어떤 카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는 것이 좋다. 보통 가지고 있는 8가지 카드를 한번 순환하면 대충 내가 박격포를 설치하면 어떤 카드로 상대가 대응하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박격포를 설치했을 때 상대가 미니 페카나 프린스로 공략하려 한다면 대포와 해골을 설치해서 가볍게 막는 것이 가장 베스트다. 혹시 박격포를 설치했을 때 상대가 미니언 패거리로 방어하려 한다면, 박격포를 설치하고 예측 화살을 날리는 것도 좋다. 

로켓은 6 엘릭서나 되는 카드이므로 이를 사용한 뒤에는 적 공격에 매우 취약해진다. 따라서 로켓을 사용할 때는 적 유닛이나 건물을 타워와 함께 맞출 수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엘릭서 정제소는 보자마자 로켓으로 파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엘릭서 정제소와 함께 적 타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면 사실상 1엘릭서로 타워에 대미지를 가하는 셈이라 큰 이득이지만, 엘릭서 정제소만 파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다른 덱도 마찬가지겠지만, 박격덱을 운영할 때 상대가 어떤 카드로 박격포를 막는지 따져보고 엘릭서 이득을 가져가자. 혹시 박격포를 설치했는데 상대가 5 엘릭서짜리 폭탄 타워나 플라즈마 타워로 박격포를 파괴하려 한다면, 1 엘릭서 이득을 취하는 셈이 된다. 이럴 때는 굳이 무리해서 박격포를 방어하려 하기보다는 엘릭서 정제소를 설치해서 엘릭서 이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엘릭서 이득을 가져가다보면, 엘릭서 우위를 바탕으로 로켓이나 미니언 패거리로 상대 타워를 공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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