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소개한 셀축 쉬쉬 케밥 맛집은 우리나라 블로그에 한번도 언급이 된 적 없지만, 이 오쿠무스 피데집은 여러 번 소개된 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피데집을 소개하는 이유는 찾아가기 쉽고 맛도 좋아서다. 난 치맥, 피맥 중 피맥파인데 이 집의 피데는 정말 맛있었다. 참고로 피데는 터키식 피자라 보면 된다. 


혹시 터키식 향신료에 질린 분이라면, 채소 토핑이 올라간 피데를 추천한다. 나는 피자뿐만 아니라 고기도 참 좋아하는데, 고기가 들어간 피데는 터키식 향신료 냄새와 맛이 나서 차라리 없었으면 할 때가 종종 있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시금치나 버섯 피데는 어느 피데집을 가든 실패한 적이 없었다. 


다른 터키 피데집처럼 이 피데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통나무 화덕을 사용한다. 메뉴 구성도 다른 피데집과 마찬가지로 피데 + 샐러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음료는 별도다. 가격대는 10~15리라 사이였다.


시금치 피데. 시금치를 조각내서 준비 시간이 좀 오래 걸렸는데 맛은 훌륭했다. 

참고로 ıspanak 으스파낙 피데는 시금치 피데고, Isırgan 으스르간 피데는 쐐기풀 피데다.


버섯, 양파, 토마토, 치즈만 들어갔지만 담백한 맛이 정말 좋았다. 

터키 향신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아무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정말 작은 셀축 시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서 찾아가기 쉬운 오쿠무스 피데집. 

기차역쪽으로도 출입문이 있으며, 이 사진은 그 반대편에 있는 출입구 사진이다.


Okumuş Pide Salonu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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