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항에서 투르크셀 통신사 선불 유심 판매 가격이다.  


이스크티랄 거리 투르크셀 매장 가격을 소개한 글이 있는데, 거기에 적힌 선불 유심 가격과 비교하면 조금 더 비싸지만, 공항에서부터 바로 유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마다 가격이 다른데, 9기가(170리라), 15기가(200리라), 17기가(220리라), 22기가(270리라), 26기가(300리라)였다. 톻화 500분과 문자 1000건은 모두 요금제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통화와 문자 없이 데이터만 제공되는 요금제도 있었다. 13기가(200리라), 18기가(250리라), 25기가(270리라), 30기가(360리라), 50기가(450리라), 100기가(530리라)였다.


이 글(출처: http://hotguide.tistory.com/69)에서 소개한 이스크티랄 투르크셀 가격을 보면, 통화 750분, 문자 250개, 데이터 6기가에 125리라 / 통화 300분, 국제 전화 30분, 데이터 12기가에 200리라다. 데이터가 모자르다면, 데이터 2기가에 35리라, 3기가 40리라, 4기가 45리라, 6기가 55리라, 8기가 65리라, 10기가 75리라에 추가 충전할 수 있다. 


공항에서는 6기가 요금제가 없는 대신 9기가 요금제가 최소 요금제다. 9기가 요금제를 이스티크랄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6기가 구매 비용 125리라 + 데이터 3기가 추가 충전비용 40리라를 내야 한다. 그럼 165리라인데 공항에서는 170리라에 판매 중이다. 


200리라 주고 13기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스티크랄 매장에서는 6기가(125리라) + 8기가(65리라) = 14기가(190리라)에 구매할 수 있다. 


izi Travel은 터키 여행을 할 때 받아두면 좋은 무료 오디오 가이드이다. 무료인 점은 좋으나 오직 영어로만 나온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영어라는 점만 극복할 수 있다면, 터키 외에도 많은 나라의 무료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 해외 여행할 때 필수 앱이라 할 수 있다.


이스탄불에서는 아야 소피아와 이스탄불 도시 투어를 할 때, 이 앱의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쓸 수 있었다. 참고로 아야 소피아에는 우리나라 아시아나의 지원으로 한글 오디오 가이드가 있지만 유료다. 이 앱은 무료 가이드지만 관람 시간이 꽤 길어질 정도로 설명이 상세하다. 아야 소피아에서는 가능하다면 이 앱의 오디오 가이드를 쓰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이스탄불 도시 투어용 오디오 가이드도 있었다. 이스탄불 도시 투어용 오디오 가이드는 여러 개 정도 존재하는 것 같았다. 참고로 신시가지만 소개하는 것도 있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모두 소개하는 것이 있다. 통합된 후자의 것을 받아 원하는 것만 듣는 것도 괜찮지만, 오디오 투어마다 코스가 조금씩 다르니 전부 받아보고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터키 안탈리아도 이 앱이 지원하는 도시 중 하나다. 이스탄불처럼 안탈리아에서도 혼자서 안탈리아 구시가지 워킹 투어를 할 수 있다. 대중 교통을 타고 오디오 가이드가 지원하는 시작점으로 이동한 후, 오디오 가이드에 적힌 대로 걸어서 이동하면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에서도 지도 기능을 지원하지만, 오디오 가이드의 지도는 참고용으로만 쓰고 구글 맵을 적절히 병행해가며 이동하는 것이 좋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란 점 외에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 없이도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곳에서 미리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로드하면, 굳이 데이터를 낭비하지 않아도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오디오 가이드 재생기 없이 자신의 폰과 이어폰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오디오 가이드를 하며 걷는 거리와 오디오 가이드 재생 시간을 미리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참고로 아야 소피아는 오디오 가이드 재생 시간만 1시간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travel.opas.client&hl=en


iOS 다운로드 링크 : https://itunes.apple.com/us/app/izi-travel-city-guides/id554726752?mt=8


안탈리아 구시가지 워킹 투어용 오디오 가이드. 4.6km 정도 걷는지라 워킹 투어용으로 딱이었다.

하지만 아야 소피아에 비해 다소 짧은 감이 있었다.


이스탄불 신시가지 워킹 투어용 오디오 가이드


이스탄불 구시가지부터 신시가지까지 모두 아우르는 오디오 가이드


아야 소피아 무료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 재생 시간만 1시간이다. 

강력 추천한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라는 술리에마니에 모스크나 무지개 계단과 독특한 느낌의 건물로 유명한 발랏 지역을 관광한 후에는 터키식 내장탕인 이스켐베 맛집을 들릴 것을 추천한다. 사실 술리에마니에 모스크에서는 멀지만, 발랏 지역에서는 매우 가까운 음식점이다.


우리나라 검색 결과에는 나오지 않지만, 구글 리뷰상으로는 리뷰수 400개로 충분히 검증된 맛집이다. 실제로 식사 시간이 아닌대도 관광객이 아닌 터키 현지인으로 북적여서 자리가 날 때까지 오 분 정도 기다렸다 먹어야 했다. 작은 크기에 비해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모르는 사람끼리 합석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듯 싶었다.


아무런 정보 없이 길을 걷다 북적이는 식당이라 방문했던터라 이스켐베가 뭔지도 몰랐는데, 식사를 다하고 나가던 터키인 한 명이 한국어를 할 줄 알아 메뉴판을 들고 멍 때리던 나를 도와줬다. 


현지인에 따르면 추천 메뉴 : Tuzulama, Yarim Bas


이 식당에서 유명한 것은 곰국 같은 양고기 스프와 양 머릿고기 수육이었다. 참고로 양의 뇌도 먹을 수 있다. 친절한 터키인의 도움을 받아 나도 다른 현지인들처럼 스프 하나와 수육 한 접시를 주문했다. 참고로 그냥 주문하면 양이 많으니 절반을 의미하는 Yarim(야림)을 외치면, 가격도 저렴해지고 양도 적당해진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스프와 수육 야림 한 접시면 꽤 배가 불렀다. 


스프에는 레몬즙을 뿌려 먹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곰국에 식초를 탄 맛이 났다. 쿰쿰한 냄새가 나고, 기름기가 좀 많았지만, 오랜만에 먹는 한국 느낌의 국물 요리라 바닥까지 비웠다. 양 수육은 정말 아무런 거부감 없이 매우 맛있었다. 입에 닿으면 부드럽게 녹아 내렸고, 냉면이 매우 땡기는 맛이었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고추가루와 향신료를 아래 사진처럼 스프에 뿌려 먹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빵은 기본으로 나왔는데, 샐러드는 다른 터키 식당과 달리 별도 주문해야 했다. 기름진 음식이므로 음료는 아이란도 좋지만 콜라를 추천한다.  


술리에마니에 모스크에서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거리지만, 발랏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음식점이다. 발랏 지역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이 현지인 맛집 Meşhur Fetih İşkembe를 가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쉑쉑(Shake Shack). 하지만 비싼 가격과 대기줄로도 악명 높다. 쉑쉑 열풍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몇 달 전 여름 오사카에 갔는데, 그 무더위 속에서도 쉑쉑 앞에서 수십 명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간사이 지역을 여행한 2주 동안 여러 맛집을 찾아 다녔는데, 오사카 쉑쉑 앞의 대기줄이 가장 길었다. 


하지만 터키 쉑쉑에서 대기줄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기도 필요 없는데, 가격마저 전세계 최저가라 할 수 있었다. 환율 하락 때문에 러시아 쉑쉑이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환율 200원 이하로 내려간 후에는 터키가 전세계 최저가 같다. 최근에는 환율이 1리라당 200원 이상으로 올라갔지만 그래도 쉑쉑 가격은 우리나라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다.


우리나라 웹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던데, 터키 쉑쉑 가격 정말 저렴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만 원에 근접한 가격에 먹어야 하는데, 터키에서는 만 원 내외의 가격에 쉑쉑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쉑쉑은 터키 이스탄불에만 3군데 있다.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나 지방 대도시인 이즈미르, 안탈리아 등 다른 지역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오로지 이스탄불 북쪽 대형 쇼핑몰에 2곳, 아시아 사이드 대형 쇼핑몰에 1곳, 이렇게 3곳에만 입점해 있다. 과거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탁심 광장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장사가 잘 되지 않았는지 지금은 없어졌다. 


평균 한 끼에 20리라 안쪽인 터키 현지 물가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우리나라 관광객 입장에서 터키 쉑쉑은 가격도 저렴하고 대기줄도 없어 터키를 방문했을 때 한번쯤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한 가지 걸림돌이 있기는 하다. 쉑쉑 지점 위치가 관광지가 아닌 이스탄불 외곽 지역이라 방문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가장 가까운 지점도 탁심 광장에서 왕복 1시간 넘게 걸린다. 그래서 터키 쉑쉑 메뉴 가격과 지점별 방문 난이도를 아래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과 같다. 갈라타사라이 축구 직관 계획이 있다면, 투르크 텔레콤 스타디움에서 10분 거리인 쉑쉑을 추천한다. 축구 직관 계획이 없다면 명품 쇼핑몰의 쉑쉑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좋다. 물론 아시아 사이드에 숙소가 있다면, 아시아 사이드 유일의 쉑쉑을 가는 게 좋다. 



1. 터키 쉑쉑 메뉴 가격

쉑쉑 드링크 가격. 보통은 쉐이크를 먹는데 가격은 음료가 더 싸다.


쉐이크 가격은 크기에 따라 16리라, 26리라. 

1리라에 200원 환율로계산하면 한화로 삼사 천원 정도 한다.



터키 쉑쉑 버거 가격은 가장 기본인 쉑버거가 싱글 패티에 18리라다. 

한화로는 3600원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 쉑버거 싱글 패티 가격은 6900원이다. 



2. 이스탄불 최고의 쇼핑몰 Vadistanbul(바디스탄불) + 투르크 텔레콤 스타디움 쉑쉑


이 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려면 쉑쉑이 위치한 대형 쇼핑몰이 아니라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인 투르크 텔레콤 스타디움을 목적지로 놓고 구글 검색을 하는 게 좋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이스탄불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쇼핑몰 안에 쉑쉑이 입점해 있는데, 구글맵에서 이 쇼핑몰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엉뚱하게 나와서 수십 분을 걸어야 한다. 


실제로는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에서 무료로 탈 수 있는 열차가 운영 중이다.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으로 이동한 다음, 무료로 제공되는 열차를 타고 쇼핑몰로 이동하면 된다.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에서 트램으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갈라타사라이 축구 직관을 하러 갔다가 쇼핑몰 구경도 하고 쉑쉑도 방문하는 게 이스탄불에서 쉑쉑을 방문하는 최선의 길이라 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수제 버거를 제외하고, 이스탄불에도 수제 버거 전문점이 여럿 있다. 그 중 쉑쉑이 가장 비쌌지만 맛도 가장 나았으니 이스탄불에서 프리미엄 버거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냥 이 쉑쉑 가는 걸 추천한다. 쉑쉑 가격이 워낙 저렴하게 책정되어 사실 이스탄불 토종 버거집과도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에서 찾아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하철에서 나와 갈라타사라이 홈구장 입구로 가면 이런 메트로 표지판이 있다. 

지하철 표시가 있긴 한데, 지하철 탄다고 이 역에서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반드시 지하철에서 나와 갈라타사라이 홈구장 앞에 있는 입구로 도보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이 역에서 쇼핑몰로 무료로 이동하는 열차를 탄다.



이 역에서 내린다. 참고로 5분도 안 되는 거리다.


쇼핑몰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CGV가 진출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지 영화 체인을 인수했다고 하는데, CGV 브랜드로는 스크린X와 골드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하는듯.


가성비 좋은 샤오미가 최근 터키 진출을 선언했는데, 샤오미 스토어도 발견할 수 있었다.



3. 명품 쇼핑몰 Istinye Park(이스틴예 파크) 쉑쉑

명품 매장이 즐비한 쇼핑몰에 입점한 쉑쉑이다.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명품 매장에서 그에 맞춰 가격표를 수정했기 때문에 터키에서 명품 쇼핑은 큰 메리트가 없다. 그래서 이스탄불에서 명품 쇼핑을 꼭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이 쇼핑몰을 찾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스탄불 유럽 사이드에서 대중교통으로 쉑쉑을 찾아가기에는 이 쇼핑몰이 가장 편리하다. 




4. Akasya(아카시아 쇼핑몰) 쉑쉑

아시아 사이드 유일의 쉑쉑 매장이다. 이 역시 대형 쇼핑몰 안에 입점한 매장인데, 쇼핑몰 자체는 위의 두 곳보다 작다. 그래도 이 쇼핑몰 스벅 2층 자리에서 노트북 작업하기는 좋아보였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쇼핑몰로 이동하려면 육교 두세 개를 걸어야 하는데, 이 점만 제외하면 아시아 사이드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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